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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고당봉] 마음이 뻥! 뚫리는 곳 : 부산 & 경남 모두 볼 수 있어요~LIFE 2020. 10. 11. 23:48
"네가 아무리 자연의 문을 세게 두드려도
자연은 너에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대답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투르게네프-
제 사주에는 흙(土)이 많다고 합니다~
사주를 잘 믿는 편은 아니지만 사주에 흙이 많아서인지 본래 제 성향 자체가 바다보다 산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어릴 때 아버지 손 잡고 전국 유명한 산이라는 산은 자주 갔었었고,
대학생 땐 농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맨발로 흙밭을 걸어 다녔던 게 마냥 즐겁기만 했었던 적도 있었죠.
지금 살고 있는 신혼집도 산이 보이는 집이기도 하구요!
이런 말도 있더군요.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땐 바다로 가고, 마음을 채우고 싶을 땐 산으로 간다고~
바다에선 마음의 좋지 않은 모든 것들을 출렁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흘려보내고,
산에선 바람에 마주치는 나무소리와 산새 소리를 들으며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이 피부로 느껴질 때,
비로소 나 자신도 살아있음을 깨닫게 되죠.
오늘은 전 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마음의 충만함을 잊지 않기 위해 산에 오르는 것을 택했습니다.
부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산이죠.
바로, 금정산의 고당봉으로 향했습니다~
금정산의 고당봉으로 향하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저와 제 지인들은 흙길을 걸을 수 있는 완만한 코스를 택했고 중간에 경사가 두어 번 진 곳 빼고는 무난하게 등반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등반의 중간과정을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네요~
거의 다 와갈 때쯤 정신을 좀 차려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
금정산 고당봉 801.5M 고당봉에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타올을 들고 사진 찍었습니다~
경주 남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100대 명산을 언제쯤 다 둘러볼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정상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
무엇보다 고당봉에서는 부산과 경남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 김해 그리고 양산까지.
내가 멈춰있는 그곳에서 내가 살고 있는 땅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어 그저 감격스럽기만 했습니다.
김해 양산 마지막 하이라이트!
해운대 제가 부산 토박이가 확실히 맞나 봅니다.
해운대가 보이는 곳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땅에선 그저 흐리게만 보였을 구름이 산에 올라오니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저 멀리 해운대 LCT와 아이파크까지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고,
초여름에 오신다면 더욱 맑은 날씨에 푸른 산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항상 '지금'이 가장 아름답고 좋은 날이라는 사실 ^^
기쁜 나머지 두 팔 벌려 부산 시내를 모두 품으려고 했으나 오히려 자연이 나를 안아주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네요.
산 정상으로 올라가 강과 바다 그리고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내려다보며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깨닫고 갑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충만하신가요?
산 정상으로 올라가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득 채워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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