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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여행준비] 캐리어 없이 백팩 메고 떠나는 여행 : 준비물은 간단히!
    LIFE 2020. 11. 17. 23:58

    "떠나지 않았던 것은

    여행을 마친 뒤,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과 결코 같을 수 없다."

     

     

    -테리 프래챗-

     

     


     

     

    문득 몇 년 전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효리 씨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짐이 짐이다."

     

    코로나 이전에 캐리어를 끌고 여러 곳을 여행 다니며 느낀 것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겼던 물건들이 오히려 '짐'이 돼버릴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사람 마음이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결국 습관처럼 원래대로 돌아오기 마련이죠.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꼭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약'을 생각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고려하려고 했습니다.

    신랑과 의논한 끝에 캐리어는 끌고 가지 않기로 하고, 둘 다 백팩을 메고 여행하기로 합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메고 다닐 작은 보조 가방 하나는 챙겨두었네요!

     

    조금 전 여행 준비물을 챙기면서 바로 가방에 넣지 않았고,

    물건들을 바닥에 펼쳐 한 번 더 훑어보았습니다.

     

     

     

    [ 화장품 & 세면도구 ]

    화장품 & 세면도구

     

     

    ( ※ 폼클렌징은 여행용이 없는 관계로 내일 편의점에서 사기로 하고,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는 숙소에 구비되어 있으므로 따로 챙기진 않았습니다.)

     

     

    작년 신혼여행 때 구매했던 세면도구 파우치를 1년 만에 꺼내보았어요.

    각자의 물건을 따로 챙기는 것보다 한 곳으로 모는 게 저희는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화장품과 세면도구는 파우치 하나에 모두 넣어서 가져갈 예정입니다!

     

    전 기초화장만 하는 편이어서 색조 화장품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기 때문에 선크림 이외에는 잘 바르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도 자외선 차단을 위해 에어쿠션은 챙겼습니다 ^^

     

    칫솔은 여행 다닐 때 호텔에 있던 것으로 집으로 들고 와 아껴두었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듯싶네요!

     

    다이소에서 산 방수밴드 한 통, 뾰루지 났을 때 붙이는 여드름 패치도 챙겨뒀습니다~

     

     

     

     

    세면도구 파우치엔 생각보다 물건이 많이 들어갑니다.

    파우치 아랫부분을 펼치면 어느 정도 각이 잡혀있어서 넓적한 크림통을 바닥면에 안정적으로 놔둘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크림이 새거나 흐를 염려는 하지 않아도 괜찮겠죠~

     

     

    세면도구 파우치 (걸이형)

     

     

    파우치 안에 물건을 넣고 펼쳐보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걸이 부분은 화장실 안에 걸어둘 만한 곳에 걸어두어 각종 세면도구나 화장품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펼쳐져있는 면에도 지퍼가 두 개가 달려있어 수납할 공간이 넉넉한 편이에요~

    저흰 물건을 최대한 줄일 것임으로 파우치가 넉넉하겠네요 ^^

     

     

     

    [ 백팩 & 보조가방 ]

    백팩 & 보조가방

     

     

    내일 저와 신랑이 들고 갈 백팩입니다.

    왼쪽은 작년 신혼여행에서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가게에서 샀던 것으로 신랑이 메고 갈 가방입니다.

    오른쪽은 오래 전에 구매했던 제가 멜 백팩이랍니다 ^^

     

    지갑과 핸드폰을 넣어둘 보조가방 하나도 챙겨갑니다~

     

     

     

    [ 의류 : 속옥, 양말 포함 / 외투 별도 ]

    입을 옷

     

     

    2박 3일동안 제가 입을 옷들입니다.

    옷이 없긴 없네요~ 그렇지만 옷이 많지 않으니 고민할 시간이 줄어서 좋긴 합니다 ^^

     

    며칠 전 빈폴에서 샀던 니트를 입을 예정이에요!

    잠옷은 가벼운 옷으로, 바지는 비 소식이 있기 때문에 젖을 수도 있어서 여유분으로 하나 더 챙겨두었습니다.

     

     

    첫날 입을 옷

     

     

    나머지 옷들은 여행용 파우치에 넣어두고 내일 입고 갈 옷만 따로 빼두었어요~

    의류 파우치 안에 여유분의 속옷과 양말까지 넣어두었답니다 ^^

    무조건 간단히, 가볍게, 최소한으로!

     

     

    신랑 입을 옷

     

     

    신랑은 옷을 뭐 입을지 한참을 고민하더니 이튿날과 마지막 날 입을 옷을 겨우 골라내었습니다.

    밝은 옷이 많지 않아서 모두 어두운 옷들밖에 없네요~

     

    저희 신랑은 제가 블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뭘 입을지 고민 중입니다.

    옷이 정말 많음에도 입고 갈 옷이 없다며....(ㅎㅎ)

     

    오늘 일찍 자기는 힘들 것 같네요 ^^

    마저 마무리 잘 해보겠습니다!

     

     

     

    [ 기타 ]

    - 셀카봉, 보조배터리, 핸드폰 충전기

    - 3단 우산, 마스크

    - 신분증, 신용카드, 현금

     


     

     

    여러분들은 여행을 할 때 어떤 것들을 준비하시나요?

    몸과 마음을 모두 가볍게 여행할 준비가 되어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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