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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 요가 초보자가 하는 시르사아사나 3편 : 다리들기 연습!LIFE 2020. 11. 23. 23:46
"요가는 자기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Gurmukh Kaur Khalsa-
오랜만에 집에서 시르사아사나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제주도 여행 다녀오느라 요가 수업을 며칠 빼먹었더니 확실히 몸이 무겁네요 (ㅎㅎ)
예전엔 착지 연습 위주로 하다가 지금은 다리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초보자들은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무릎을 굽히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처음부터 무릎을 쫙 펴고 다리를 들어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자세를 잘 잡아둬야 동작을 순조롭게 잘 이어갈 수 있더라고요.
사실 처음 시르사아사나 연습을 했을 당시, 내심 계속해서 발전하는 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요가란 '발전된 나'의 모습이 아닌 '지금의 나'를 지켜보는 것임을 알게 되었죠.
뿐만 아니라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롯이 지금 내 몸 상태를 확인하며 동작을 해 나가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
오늘 다리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단기간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리 들어 올릴 땐 다리에만 집중하다 보니 착지할 때 힘이 빠져버리고, 또 벽에 의존해서 다리를 들어 올리게 되면 힘이 남아도니 착지가 잘 되더라고요.
모든 동작을 한 번에 이어서 하고 싶지만, 이러한 욕심마저 내려놓아야겠죠!
무엇이든 차근차근히 해나 가보려고 합니다~
시르사아사나 다리들기 연습 확실히 벽에 의존해서 올라갈 때와는 달리 몸이 완전히 펴지지는 않네요.
제 가동범위 내에서 물구나무를 섰을 때 왼쪽 골반이 살짝 틀어진 것을 볼 수가 있고, 발끝을 뒤로 더 보내어 척추를 곧게 펴야 할 듯합니다.
영상을 보고 나니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제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
잘하고 있어!
여러분들은 지금, 미래를 위해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고 계시진 않나요?
더 늦기 전에 지금의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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