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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흑백사진관] "사진관한담" : 여행을 기록하다, 지금이 가장 젊기에.
    LIFE 2020. 11. 22. 22:11

    "좋은 사진은

    카메라의 심도 조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심도에 의해 좌우된다.

     

    나의 사진에서 색과 구도를 분리할 수 없다.

    나는 모든 것을 컬러로 본다."

     

     

    -윌리엄 알버트 알러드 (Willian Albert Allard)-

     

     

     


     

     

    보통 여행을 가면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죠.

    그런데 여행 후엔 사진을 잠깐 훑어볼 뿐, 시간이 흐르면 잘 들여다보게 되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이 흘러 사진들을 언젠가 다시 보게 되는 순간이 꼭 있습니다.

    사진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그때 당시의 내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장소에서 맡았던 향기마저도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

     

    사진을 보는 잠깐 동안만이라도 그때의 기쁨을 또다시 느낄 수 있기에,

    그만큼 저에게 사진이란 돈보다 훨씬 값진 보물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단순히 핸드폰으로만 찍는 것보다 여행지에 있는 사진관에서 저와 신랑의 모습을 담아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흑백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애월 쪽에 흑백 사진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바로 예약을 하기로 합니다.

     

     


     

    [ 사진관 한담 ]

    *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6, 2층

    * 주차 : 건물 옆 주차장 있음

     

     

     

    저희 부부가 갔던 사진관은 '사진관한담'이라는 곳으로, 제주도 여행 첫날 노라바에서 점심 식사 후 촬영을 진행했답니다!

     

     

    예약은 여행 3일 전 카카오톡으로 문의드린 후 예약금 입금 후에 바로 예약 확정을 받았습니다.

    우선 사진관한담에서는 '작가님 촬영' 그리고 '셀프 촬영'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흰 셀프 촬영으로 진행을 했고, 셀프 촬영은 기본 2인 기준으로 30,000원입니다.

    사진은 기본 리터칭 두 장 선택 가능하며 인원 추가 혹은 사진 선택 사항에 따라 추가금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전 예약 후 촬영을 진행하나, 당일 촬영을 원하시면 전화로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셀프 촬영 시간은 20분으로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지만, 미리 생각해둔 포즈가 있으시다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선글라스, 리본 머리띠, 조화, 기타, 모자 등 여러 소품이 구비되어 있으니 이외에 다른 소품이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챙겨 오시면 되겠습니다~

     

     

    사진관한담

     

     

    사진관한담은 한담 해변 쪽 카페거리 골목에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주택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고 사진관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건물 옆 주차장에 차를 댄 후 2층으로 올라가 보았어요~

     

     

    2층 올라가는 길

     

     

    입구에서부터 이미 빈티지함이 묻어나고 있죠 ^^

     

     

    스튜디오 복도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복도를 따라 쭉 들어가면 벽에 흑백사진들이 붙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벽에 걸린 사진들은 쭉 보니 많은 분들이 다양한 콘셉트로 찍으셨더라고요.

    만약 어떤 포즈로 찍어야 할지 고민되는 분이 계시다면 다른 분들의 사진을 참고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희 부부는 자연스럽게 찍는 걸로~

     

     

    대기실

     

     

    촬영을 하기 전 대기실에서 잠깐 기다리고 있으면 작가님께서 스튜디오로 안내해주십니다.

    이곳 대기실에서는 촬영 후 모니터로 사진 셀렉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촬영 中 -

    타임랩스 촬영

     

     

    촬영이 시작됐을 때 20분 동안 신랑과 요리조리 포즈를 바꿔가며 셔터를 누릅니다 ^^

    셀프 촬영이기 때문에 셔터 버튼은 저희가 들고 있어야 해요!

    조화 부케, 모자, 머리띠, 기타 등 여러 소품을 쓰면서 촬영했답니다 (ㅎㅎ)

     

     

     

     

    - YOU & I -

    studio handam jeju 20201118 : YOU & I

     

     

    촬영을 끝내고 셀렉한 사진 중 하나입니다.

    포즈도 자연스럽고 심플하게 잘 나와 셀렉하게 되었어요!

    제가 원하던 흑백 색감이 잘 나와줘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

     

    사진에는 스튜디오 이름과 날짜도 함께 넣어주신답니다~

     

     

    기타 소품 활용하기

     

     

    기타와 흑백 감성이 참 잘 어울리네요~

    저희 신랑에게는 귀여운 모자도 씌어보았습니다 (ㅎㅎ)

     

     

     

     

    - 독사진 -

    독사진 1

     

    독사진 2

     

     

    아쉬운 마음에 제 독사진도 몇 장 골라보았어요~

    다리 길쭉하게 찍어보기도 하고, 부케를 의자에 놓아 자연스러운 포즈도 취해봅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살짝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요런 묘미도 있어야 여행이 재밌지 않을까요^^?

     

    사실 추가 요금을 내고 전체 파일 구매할까 했는데, 같은 돈 주고 잘 나온 사진 몇 장 더 고르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각자 독사진 몇 장과 함께 찍은 사진 몇 장 더 골라서 총 9장 셀렉했습니다~

    비용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전체 파일을 따로 구매하시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비용보다는 효율로 선택했네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신랑과 흑백사진으로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여러분들은 언제 사진을 찍으시나요?

    가장 젊은 순간인 지금, 사진으로 내 모습을 담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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