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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념품] 그동안 여행하면서 사 모은 열쇠고리 : 숨겨둔 나만의 취미LIFE 2020. 11. 25. 23:57
"버릇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콤테쎄 다이아네-
제주도 여행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았나 봅니다.
요 며칠 동안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하면서 2018년, 2019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게 생각나더라고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여행을 가면 마그네틱을 사 온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이것 말고도 제가 여행을 가면 꼭 사 오는 것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지역 이름이 있는 '열쇠고리'입니다~
(※2020/11/24 - [LIFE] - [#제주도과자/기념품] : 감귤초코크런치 & 감귤파이 & 한라봉타르트 / 미니한라산소주 & 마그네틱)
전 2018년 4월 상해 여행을 시작으로 열쇠고리 모으는 취미를 갖게 되었어요.
난징동루 거리에 'I♥SH'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에 매료되어 그 후로 'I♥지역 이름'이 있는 열쇠고리를 보면 망설임 없이 바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
사실 제가 여행했던 모든 지역에서 열쇠고리를 다 사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 사진처럼 열쇠고리를 펼쳐볼 때면 그저 뿌듯하기만 합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여행했던 곳에서 사 온 열쇠고리들입니다.
더 많이 사 올 걸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머지 아쉬운 부분은 마그네틱으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윗줄은 2018년에, 그리고 아래줄은 2019년 신혼여행 때 산 열쇠고리입니다.
2018년은 유난히 해외여행을 참 많이 갔었네요.
이전 직장을 퇴사하기 전 상해 여행을, 퇴사 후 어머니와 서유럽, 새 직장에 입사하기 전 어머니와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들도 많은데 그래도 정말 후회 없이 다닌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열쇠고리를 모으게 된 계기가 바로 상해에서 사 온 이 열쇠고리 덕분입니다.
공항 내 기념품 샵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것인데 어딘가 모르게 'I♥' 문구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이는 거겠죠? (ㅎㅎ)
이 친구들은 2018년 어머니와 서유럽 패키지여행 갔을 때 샀던 열쇠고리입니다.
저에겐 첫 유럽여행이자 퇴사 여행이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프라하에서는 'I♥' 문구가 있는 열쇠고리를 발견하지 못해서 국기가 있는 걸로 샀었네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독일 열쇠고리도 있습니다 ^^
이번 열쇠고리는 2018년 12월, 새 직장에 입사하기 전 어머니와 스페인 & 포르투갈 패키지여행 갔을 때 샀던 것들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그리고 포르투갈 모두 'I♥'가 있죠~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BARCELONA 열쇠고리는 색감이 예뻐서 사보았어요!
한동안 가방에 달고 다녔더니 살짝 더러워졌네요 ^^
마지막으로 2019년 10월 신랑과 신혼여행 가서 쟁여온 열쇠고리들입니다.
왼쪽부터 로마, 피렌체, 체르마트, 그린델발트인데요, 스위스 체르마트에서는 마테호른 배지도 사보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배지를 사 모으시기도 하더라고요~ 아담하니 정말 귀엽습니다 ^^
사실 열쇠고리가 막상 어딘가에 잘 쓰이는 물건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행 다니면서 그 지역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을 사는 것이 저에겐 소소한 행복이더라고요.
누군가에겐 장난감처럼 보일 진 몰라도 저에게 이 열쇠고리들은 돈보다 더 값진 선물이랍니다 ♥
여러분들은 추억을 할 때 어떤 버릇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버릇이 좋든 나쁘든, 추억을 하는 당신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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