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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여행] 3일차 '바람과 함께!' : 산굼부리 - 사려니숲길 - 함덕해수욕장 - 삼양해수욕장
    LIFE 2020. 11. 20. 23:59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모피어스, 「영화 매트릭스」-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잠깐 졸았던 사이에 이미 도착을 했더라고요 (ㅎㅎ)

     

    조금 전까지 짐 정리를 마친 후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아마도 블로그를 쓴 이후로 벌러덩 누워 잠들지도 모르겠네요 ^^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은 다른 날과는 달리 몹시 추웠습니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구름으로 가득했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찬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제주도가 섬이다 보니 확실히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찬 바람을 뚫고 마지막 일정을 잘 마무리했답니다 ^^

     

     

     

    [ 산굼부리 ]

     

    *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 입장료 : 성인 6,000원 / 어린이 3,000원

    * 입장시간 : 매일 09:00 ~ 17:40 (11월~2월)

     

     

    산굼부리 억새풀

     

     

    오늘의 첫 여행지는 '산굼부리'입니다.

     

    제주도 여행 첫날부터 저희 신랑이 노래를 부르던 곳인데요.

    제주도에는 여러 오름이 있는 가운데 이곳은 백록담과 같은 형태인 분화구 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굼부리 전망대로 오르다 보면 제주도의 여러 오름을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산굼부리 바람

     

     

    전망대에 오르기 전 바람에 살랑거리는 억새풀 앞에서 제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제 옷도 베이지 색이라 억새풀과 하나가 된 듯합니다 ^^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불어서 눈물도 나고 머리카락도 헝클어졌었지만,

    억새풀이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마음은 평화로웠습니다.

     

     

    산굼부리 전망대

     

     

    산굼부리 전망대까지 오르시면 산굼부리의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봤을 때 규모가 굉장했기 때문에 저는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고요 (ㅎㅎ)

    한라산 백록담과 같은 형태라고 하는데 백록담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상상이 안 갑니다.

     

     

    산굼부리 전망대

     

     

    전망대에서 올라왔던 길을 쭉 내려다보면 제주도의 여러 오름들이 보입니다!

    살짝 흐려서 모든 오름들이 다 보이지는 않지만, 맑은 날은 오름이 한눈에 다 보일 듯합니다 ^^

     

     

    산굼부리 포토존

     

     

     

    산굼부리 전망대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오시면 산굼부리 포토존이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산굼부리 글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계시죠~

    저와 신랑은 굳이 줄 서서 찍지는 않았고 먼발치에만 찍었네요!

    대신 바로 옆 큰 나무 앞에 있는 '氣' 한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

     

     

     

    [ 사려니숲길 ]

     

    *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 입장료 : 무료

    * 입장시간 : 매일 09:00~17:00

     

     

    사려니숲길

     

     

    산굼부리에서 거센 바람을 맞고,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사려니숲길에서 가볍게 산책하기로 합니다.

    사려니숲길은 입장료가 무료이고,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 땐 웨딩 촬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내심 저도 이곳에서 리마인드 웨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나무들이 쭉쭉 뻗어있어서 마치 숲 속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잠시 벗어두고 나무향을 맡아보았는데 정말 좋았답니다!

    나무가 우거져있다 보니 여름에 방문하면 시원할 것 같았어요~

     

     

     

    [ 함덕 해수욕장 ]

    함덕 해수욕장

     

     

    이제 공항으로 슬 가야 할 때여서 남은 시간 동안 공항 근처에 있는 해변가에서 커피 한 잔 하기로 합니다.

    해수욕장 근처로 가니 바람이 더욱 거세지더라고요.

     

    에메랄드 빛이 자욱한 함덕 해수욕장을 방문했을 땐 흐려서 완전한 에메랄드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바다색이 정말 예뻤답니다!

    역시나 사진으로는 바다색이 다 담기지는 않네요~

     

     

    카페 델문도

     

    함덕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델문도'에는 이미 만석이라 저희는 다른 카페를 가보았어요!

    카페 델문도는 확실히 뷰가 좋았습니다 ^^

     

     

    함덕 해수욕장 : 에이바우트커피

     

     

    함덕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카페인 '에이 바우트 커피'에서 함덕 해수욕장 뷰를 보며 따뜻한 차 한 잔 해보았어요~

    1년동안 맞을 바람을 오늘 하루종일 맞았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ㅎㅎ)

     

    카페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마지막 여정지인 '삼양 해수욕장'에 가보기로 합니다.

     

     

     

    [ 삼양 해수욕장 : 검은 모래 해변 ]

    삼양 해수욕장

     

    검은 모래

     

     

     

    삼양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작은 곳이긴 하지만, 여름이나 가을철엔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에 최적한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여름엔 검은 모래 찜질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일부러 맨발로 해변가를 거니는 분들이 계셨어요~

     

    부산으로 돌아가기 전 신기한 모래도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

     

     


     

    " 바 람 "

    산굼부리 바람

     

    함덕 해수욕장 바람

     

     

    산과 바다의 바람을 느껴보세요 ♥

     


     

    오늘 많이 춥진 않으셨나요?

    움츠린 몸을 잠깐 펴고, 겨울 바람을 잠시나마 느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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