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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엄마반찬] 2편 : 김장김치 & 알타리 총각김치 / 갈치 & 표고버섯 "푸짐합니다!"
    LIFE 2020. 12. 5. 23:59

    "하고 싶은 일만 하던 내가

    하기 싫었던 일도 하고

     

    꼭 쥐고 놓지 않으려던 일을

    포기하게 되고

     

    힘든 건 피하던 내가

    힘들 일은 도맡아 하고

     

    받기만 하던 내가

    한없이 주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그렇게 난 나의 엄마처럼

    너의 엄마가 되어간다."

     

     

    -daisyday777, 「엄마의 명언」-

     

     


     

     

    오늘 아침, 어머니께 전화 한 통 걸려옵니다.

    "김장김치 해뒀으니 가져가~"

     

    언제 김장을 하셨는지 얼른 받아가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최근에 반찬 받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김장김치를 해주셨더라고요~

     

    사실 저와 신랑은 아직 둘 뿐이어서 반찬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 어머니께선 반찬을 해주실 때마다 양을 푸짐하게 해주시다 보니 이번엔 적게 줘도 된다고 말씀드렸답니다~

     

    저녁 식사 후 어머니 집에 들렀을 때 아니나 다를까, 또 엄청 푸짐하게 준비를 해두셨더라고요 (ㅎㅎ)

    저도 부모가 되면 엄마와 같은 마음이 들겠죠?

     

     

    김장김치 + 알타리 총각김치 + 갈치 + 표고버섯 + 곰국 + 냄비받침

     

     

    오늘 제가 받아온 김장 김치와 다른 반찬들이에요~

    김장김치 두 통, 알타리 총각김치 1/2통, 갈치, 표고버섯 그리고 저번에도 받아왔던 냉동 곰국입니다.

     

    윗줄 맨 왼쪽에 있는 건 냄비받침인데요, 어머니께서 본인 꺼 사면서 제 것도 사뒀다고 들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감성적으로 예뻐서 냉큼 가져왔습니다 (ㅎㅎ)

     

    김치 때깔이 정말 곱죠?

    어머니께서 고춧가루를 좋은 걸로 넣으셨다 보니 색이 정말 곱습니다~

    아무 반찬 없이 흰밥에 김치만 먹어도 끝내주게 맛있을 것 같네요 ^^

     

     

    김장김치

     

    김장김치

     

     

    으아 비주얼 어떡하나요.

    집에 와서 맛을 좀 보았는데 적당히 짜고 양념도 진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신랑에게도 한 입 주었더니 내일 곰국이랑 당장 먹자며 좋아하더라고요 ^^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건데 괜스레 제가 더 뿌듯했습니다~

     

     

    알타리총각김치

     

    아삭아삭

     

     

    이건 알타리 총각김치인데요, 이것 또한 어머니께서 직접 담가주신 김치입니다.

    알타리 총각김치는 어머니 집에서 이미 맛을 보고 왔었는데, 식감이 굉장히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주어 어느 반찬과 먹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얼른 내일 아침이 왔으면 좋겠네요.

    김치 먹을 생각하니 기쁘기만 합니다

     

     

    갈치

     

     

    결혼 후엔 고기 위주로만 먹었지 생선은 아예 먹질 않았습니다.

    생선을 구우면 집안 전체로 생선 냄새로 가득하기도 하고,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겠더라고요.

     

    이런 저를 잘 아시는 어머니이기에 먹기 덜 부담스러운 갈치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갈치를 흐르는 물에 씻고, 굵은소금을 듬뿍 넣어 간을 해준 뒤 구워 먹으면 냄새도 많이 안 나서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이 갈치는 싱싱하고 귀한 것이니 부지런히 먹어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답니다~

     

    내일 아침 겸 점심 식사는 곰국, 김장김치 그리고 갈치로 밥 한 그릇 뚝딱 해보겠습니다 ^^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제가 결혼하기 전에도 어머니께서 자주 요리 재료로 쓰셨었습니다.

    주로 밥이나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는데, 밥에 표고버섯을 넣고 취사하면 정말이지 영양밥이 따로 없답니다!

     

    예전엔 표고버섯을 어머니께서 집접 말려서 주셨었는데 이번엔 말리지 않고 신선한 채로 바로 받아왔습니다.

    버섯류는 곰팡이가 잘 생기기 때문에 얼른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 아침에 먹을 게 하나 더 생겼네요!

    밥엔 표고버섯을 넣어 '표고버섯밥'으로 해야겠습니다 ^^

     

    참고로 버섯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좋은 재료라고 하니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라면 표고버섯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냄비받침

     

     

    요런 감성 소품 애정 합니다

    소중히 다뤄주겠어...!

     

     


     

     

    여러분들도 김장하셨나요?

     

    * 코로나19로 김장 김치하 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배추 수요도 대폭 줄었고요.

    얼른 코로나가 잠식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로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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