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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념품] 그동안 여행하면서 사 모은 에코백 : 숨겨둔 나만의 취미 2편LIFE 2020. 11. 27. 23:59
"불확실함을 너머
자신의 기록을 만들어 가는 나날들."
-공병호-
얼마 전 여행기념품으로 열쇠고리를 포스팅한 적이 있죠~
그런데 그다음 날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저의 또 다른 취미인 에코백을 모은다는 것인데요.
사실 취미라기보다 수집에 가깝지만, 저는 수집도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
어찌하였든 오늘은 제가 그동안 모아둔 에코백을 보여드리고 싶어 '여행기념품 2편'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꼭 해외여행이 아니어도 발길이 닿는 곳에 마음에 드는 에코백이 있으면 지갑을 바로 열게 됩니다.
열쇠고리처럼 말이죠~
다른 어떤 명품가방보다 에코백에 애정이 가는 이유는 가볍기 때문인데요.
봄, 여름, 가을에 특별한 일 아니면 항상 에코백을 메고 다닌답니다!
에코백을 보여드리기 전에 저는 평소 에코백을 접어 보관하기 때문에 모양이 흐트러져있어도 양해 부탁드린다는 말씀 먼저 전합니다.
[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 ]
모차르트 에코백 상해에서 샀던 열쇠고리처럼 이 에코백 역시 제가 에코백을 모으게 되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가 살아왔던 곳으로 곳곳에 모차르트 기념품이 정말 많았습니다.
기념품 샵에 들어갔을 때 저에게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다름 아닌 이 모차르트 에코백이었는데요.
디자인도 매우 특이하고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에코백이라 신기해서 샀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각자 하나씩 두 개 샀었네요 ^^
한국 와서 이 에코백을 메고 다녔을 때 주변 분들께서 예쁘다는 말 자주 해주셨었어요~
그래서 제가 가장 아끼는 에코백 중에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 스페인 : 바르셀로나 ]
Barcelona 다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 내 기념품샵에서 산 에코백입니다.
마그네틱을 사려고 서성이다 우연히 발견한 에코백인데요,
'Barcelona' 영어가 적혀있고, 따뜻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 사게 되었습니다.
많이 얇은 편이라 무게가 있는 물건은 넣지 못하고, 가벼운 짐만 들 때 주고 사용한답니다!
[ 이탈리아 : 로마 ]
Rome 로마에서 산 에코백은 신혼여행 갔을 때 샀었습니다.
트레비분수대에서 스페인 계단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가판대에서 이 에코백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그동안 여행 다니면서 에코백을 사려고 안간힘을 썼던 건 아니고, 항상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바로 지갑을 열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여행이 즐겁고 제가 사 온 기념품들에 애정이 가나 봅니다 ^^
로마 에코백 역시 얇은 편이어서 가벼운 물건을 넣을 때만 사용합니다~
[ 스위스 : 그린델발트 ]
GRINDELWALD 그린델발트 에코백은 스위스 그린델발트 지역에 있는 소품샵에서 구매했습니다.
그린델발트에는 coop(쿱) 마트가 하나 있는데요, 마트 입구 바로 안에 소품샵이 하나 있어서 둘러보다 사게 되었어요.
여기서도 에코백이 있는 줄 모르고 들어갔었는데 마침 'GRINDELWALD' 영어가 적힌 에코백이 있어서 제 품으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ㅎㅎ)
[ 제주도 ]
camellia hill 이 에코백은 제가 산 것은 아니고 지인께서 선물로 주신 겁니다.
제가 에코백을 좋아하는 걸 알고, 지인께서 제주도 여행 갔을 때 기념품으로 사주셨습니다.
제주도에 유명한 곳인 카멜리아 힐의 동백꽃이 그려져 있죠~
깔끔한 화이트 배경에 붉은색의 큰 동백꽃이 포인트가 돼주어 여름에 메고 다니기 정말 좋은 에코백입니다.
작년 그리고 올여름에 주야장천 들고 다녔더니 많이 지저분해졌네요... 조만간 세탁해줘야겠습니다!
[ 서울 : 2019 All That Skate 김연아 아이스쇼 ]
All That Skate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김연아' 선수가 2019년 아이스쇼를 했을 당시 기념품으로 샀던 에코백입니다.
2014년 친오빠 따라 김연아 아이스쇼를 처음 보게 되었고, 그로부터 5년 뒤인 2019년에는 저희 신랑과 함께 보러 갔었죠.
2019 아이스쇼에서 오랜만에 빙판 위에 선 김연아 선수를 보니 가슴이 먹먹하더라고요.
그 감동의 여운을 계속 간직하고 싶어서 기념품으로 에코백을 사게 됩니다~
이 에코백은 아주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서 가까운 국내여행 갈 때 자주 들고 다닙니다 ^^
[ 부산 전포동 : 편집샵 '마벨미뇽' ]
마벨미뇽 : mn.nu. 이 에코백은 전포동 편집샵 '마벨미뇽' 포스팅했을 당시 잠깐 소개를 했었죠.
(※2020/09/15 - [LIFE] - [#전포동소품샵] 마벨미뇽 Ma belle Mignon : 나의 쉼터)
[#전포동소품샵] 마벨미뇽 Ma belle Mignon : 나의 쉼터
"be attracted by" ~에 마음을 빼앗기다. ~에 관심을 가지다. 오늘은 저의 쉼터와도 같은 전포동 소품샵, 마벨미뇽(Ma belle Mignon)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벨미뇽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저에게
thanks-jmy.tistory.com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소재라 한눈에 끌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에코백의 소재는 빳빳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차르르 흘러내리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얇지도 않아서 튼튼하기까지 하답니다!
가을에 메고 다니면 여리 해 보여서 살짝 엔틱 한 느낌도 줍니다 ^^
[ 오덴세 사은품 ]
odense 마지막으로 소개할 에코백은 odense 입니다.
지난 10월 부산 롯데백화점 odense 매장을 방문했을 당시 사은품으로 받았던 에코백인데요.
이 에코백은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큰 편이라 가까운 여행 갈 때 사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사진으로는 얇아 보이지만 All That Skate 에코백처럼 튼튼한 편이며 물건도 많이 들어갑니다!
(※2020/10/09 - [LIFE] - [#odense] "오덴세 다이네트 스토리" : 서로의 유대감이 강화되는 공간(DINETTE)에서 오덴세(odense)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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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우리의 공감대입니다. 세계적인 공감대죠." -제임스 비어드, 미국 요리사- (※본 포스팅은 다소 사진이 많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저희 어머니와 단 둘이 데이트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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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쭉 에코백을 펼쳐보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에코백을 샀었는지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
단순히 수집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그 자리에 있었던 저의 행복했던 마음을 담기 위해 기꺼이 에코백을 구매했던 것 같네요.
한 번씩 에코백을 꺼내 어깨에 메보면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듭니다.
그다음은 어떤 에코백이 저와 인연이 될지 정말 궁금하기만 하네요 ♥
- Happy Friday -
오늘의 저녁 : 신랑꺼! 오늘의 저녁 : 내꺼! 불금에 저희 신랑은 떡볶이를 먹는군요....(흥)
저는 요가를 하고 왔기 때문에 건강하게 요거트를 먹겠습니다! (나마스떼)
여러분들의 추억은 어디에 담겨있나요?
지금 그 추억을 꺼내어 한 번 펼쳐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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