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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서랍장정리] 초보 살림러의 정리법 : 위생팩 퍼즐 맞추기 & 종량제 봉투 틈새 보관
    LIFE 2020. 11. 28. 23:58

    "가진 것을 늘리려 애쓰는 사람은

    그만큼 걱정도 늘린다."

     

     

    -벤자민 플랭클린-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주말 외출은 자제해야겠지요.

    평일엔 피곤하다는 이유로 살림을 방치해뒀었는데 토요일인 오늘, 밀린 집안일을 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놓고 화장실, 싱크대 그리고 세탁실 청소를 모두 끝내고 나니 벌써 반나절이 다 갔더라고요.

    하루가 다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는 남아있는 힘으로 오븐 아래에 있는 서랍장을 정리했습니다.

    예전부터 정리가 안 되어 마음이 쓰이던 참이었는데 마음먹은 김에 오늘 해버렸죠 ^^

     

    폴딩 선반, 상부장 구석 어딘가에, 그리고 오븐 아래 서랍장에는 이곳저곳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위생용품들이 흩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흩어진 물건들의 자리를 제대로 잡아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BEFORE ]

    <오븐 밑 서랍장>

     

     

    스타벅스 드립백 커피가 갑자기 여기서 왜 나올까요.. (ㅎㅎ)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아까워서 못 버리고 있었는데, 커피 가루로 방향제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나 먹지는 못해도 다른 용도로는 쓰일 수 있겠더라고요 ^^

     

    그리고 배달음식을 한 번씩 시켜 먹다 보니 비닐봉지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비닐 쓰레기가 나올 때 담으려고 봉투를 모아두었는데 고무줄로 묶어 아무 데나 쑤셔놓았네요...

    어느 것이 종량제 봉투인지, 일반 봉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

     

    종이컵은 일회용품 줄이려고 아예 쓰진 않지만, 혹시나 여유분으로 놔두었었습니다.

     

     

    <폴딩선반> 위생팩 보관

     

     

    이건 주방정리 1편 포스팅 당시 폴딩 선반 3층에 있던 위생용품들인데요,

    에어프라이어 사용할 때 쓰이는 종이 포일 세 박스 중 두 개는 새것이라 오븐 아래 서랍장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주 쓰이는 것들은 쉽게 손이 닿는 폴딩 선반에 두어야 편리하겠죠~

     

     

    (※2020/10/21 - [LIFE] - [#주방&냉장고정리] 초보 살림러의 정리법 : 주방&냉장고 공간활용하기!)

     

    [#주방&냉장고정리] 초보 살림러의 정리법 : 주방&냉장고 공간활용하기!

    # 정리(整利) : 질서를 바로 잡는다. - 무엇이 어디 있는지 스스로 알 수 있게 한다. # 정돈(整頓) : 형식을 바로 잡는다. - 무엇이 어디 있는지 타인도 알 수 있게 한다. -마쓰모토 유키모, 「시간관

    thanks-jmy.tistory.com

     

     

    물건 다  꺼내기

     

     

    정리하기 전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주방용품들을 모두 꺼내어 종류별로 나눠보았습니다.

    폴딩 선반에 놔둘 수남함에는 이미 쓰고 있는 것들, 오븐 서랍장에는 새것들 혹은 여유분으로 놔두었던 주방용품들을 넣어두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서랍장이기 때문에 서랍장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

     

     

     

    [ AFTER ]

    1단계

     

     

    우선 제 선에서 위생용품 박스들을 이리저리 퍼즐 맞추듯이 바꿔가며 가장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한 모습입니다.

     

    처음엔 잘 쓰이지 않는 조리도구들을 위생용품 위에 놔두었더니 높이가 맞지 않아 서랍 문이 안 닫히더라고요.

    서랍 안 쪽에 바닥에 닿도록 가로로 놔두어 서랍 문이 닫힐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랍 안쪽 왼편에는 작은 위생용품 박스가 알맞게 잘 들어갔네요 ^^

     

    위생장갑은 요리할 때 가끔 쓰는 거라 박스를 살짝 뜯은 채로 세로로 넣었습니다.

    서랍장 위에는 오븐 그리고 가스레인지가 있다 보니 바로 빼서 쓰기에 좋을 듯하여 폴딩 선반 대신 서랍장에 두었습니다~

     

     

    2단계

     

     

    위생용품 박스들의 퍼즐을 맞추고 나니 종이 포일 윗 공간에 여유가 있어 수세미와 음식물 쓰레기 배수통 봉투도 놔두었습니다~

    서랍장이 싱크대와 가깝다 보니 이 물건들은 여기에 놔두는 게 좋겠더라고요!

     

     

    3단계

     

     

    마지막으로 조리도구 윗 공간에도 여유가 있어서 고무장갑 사은품을 접어 넣으니 다행히 딱 맞네요 ^^

    서랍 문도 걸리는 것 없이 잘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위생팩 및 기타 물품 정리 완료

     

    서랍장 정리된 모습 보여드릴게요 ♡

     

     

     

     

    [ 봉투 접기 ]

    어질러진 봉투들

     

     

    이젠 봉투만 남았습니다....!

    서랍장에는 일반 봉투 말고 종량제 봉투만 넣어둘 생각입니다.

    싱크대 옆 세탁실 안에 일반쓰레기를 모으고 있어서 가까운 서랍장 안에 종량제 봉투를 보관해야겠더라고요.

     

    저는 종량제 봉투를 대량으로 쟁여두는 편은 아니고, 그때그때 하나씩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L짜리 하나, 10L짜리 하나 있네요~

     

     

    2018년, 이전 직장을 퇴사하고 정리수납 2급 자격증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정리 노하우 중 하나가 "주머니를 만들어라."였는데요,

    옷이든 양말이든 갤 때 주머니를 만들어 그 안에 넣어주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봉투 역시 마찬가지로 접어서 주머니 안에 쏙 넣어주면 흐트러짐 없이 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정리 실력이 미흡하지만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게요 ^^

     

     

     

    - 종량제 봉투(20L) 접는 법 -

     

     

     

    종량제봉투 틈새 보관하기

     

     

    종량제 봉투들을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접어주면 이렇게 슬림해집니다~

    서랍장 틈 사이에 쏙 넣어주니 열쇠가 열리 듯 크기가 잘 맞아서 쾌감을 느꼈네요 (ㅎㅎ)

     

    아직 정리하지 못한 일반 봉투들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접어 보관할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여러분들은 어느 공간을 정리하셔야 하나요?

    물건을 정리하면서 여러분들의 마음도 정리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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