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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일기쓰기] 나만의 감사일기 : (feat. 인스타그램 피드 끄적였던 글)
    LIFE 2020. 12. 1. 23:52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부가 생기고,

    불평하는 마음을 가지면 가난이 온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으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를 신과 함께 있도록 해준다.

    늘 모든 일에 감사하면 우리의 근심도 풀린다."

     

     

    -존 템플런-

     

     


     

     

    누구나 한 번쯤 어려움을 겪어보신 적이 있으시죠?

     

    제가 자주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중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오늘 이 프로에 나왔던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안무가인 '리아킴'인데요,

    그녀의 초등학교 왕따 시절부터 지금의 글로벌 안무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쭉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그녀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했던 말 한마디가 제 심금을 크게 울렸었는데요.

    그녀가 했던 말은 "어렸을 때 크게 망해본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다."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누구들처럼 크게 실패한 적은 없지만, 20대 중후반에 이르러 제 감정의 밑바닥을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때가 바로 제 인생의 가장 큰 실패라고 할 수 있죠.

    일명 사람 스트레스로 인해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화로 가득 차 불면증까지 왔었습니다.

    심지어 두 손에 빨간 물집이 올라오는 한포진 증세까지 있어서 부모님 몰래 한의원을 다니기도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제 자신이 참 어리석었던 것 같습니다.

    넓은 숲을 보지 못하고 오롯이 내 생각에만 갇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나를 괴롭혔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느 날 한포진 증세로 한의원에 갔을 때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니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이때 문득 스쳤던 생각은 "그냥 모든 걸 다 용서하자.", 그리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살자."였습니다.

    운이 정말 좋게도 이 이후로 유튜브에서 마음공부와 감사일기를 쓰는 채널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다행인 건 감사일기를 쓰면서 그동안 지쳐있던 제 마음이 자연스레 치유가 되었고, 웬만한 일들은 단순하게 잘 넘어갈 줄도 아는 마음의 탄력성이 생기게 된 겁니다.

    예전엔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혀 어딘가 모르게 속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천천히 하나둘씩 내려놓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밑바닥을 겪어본 일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이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또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경험을 겪어보겠지만요 ^^

     

     


     

    (참고로 저는 어떠한 종교도 있지 않으니 이점 감안하셔서 저의 감사일기를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2020.12.01.-

     

    오늘 하루를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물 한 모금 마시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제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매일매일 모든 것들이 좋아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는 매일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집으로 귀가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만나는 모든 인연들에게 미소 지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호흡을 하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이루었음에 감사합니다.

    잘하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저 물 흘러가듯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기운이 온몸에 가득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따뜻하게 잠잘 수 있는 집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저를 보고 많이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지금의 제 자신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과거에 비해 단단해졌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힘이 되더라고요.

    유리 멘털이었던 제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도 건넬 줄 아는 여유가 조금 생긴 듯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기분 좋아지는 말을 제가 먼저 내뱉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의 힘은 정말이지 저를 행복하게 살아가게끔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

     

     

     


     

     

    @thanks_jmy

     

     

     

    (2020년 10월 29일 제 인스타그램에서 새벽에 끄적여보았던 글귀를 다시 옮겨 적어봅니다.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채로 쓴 글이었는데, 그래도 다소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나의 이 바람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기도가 아님을 알았지만 그래도 매일 마음속으로 외쳤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과분하다는 생각 때문에.

    또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누군가에겐 가질 수 조차 없는 희망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베풀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닌 군더더기 없는 침묵으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자고.

     

    지금 당장 위로와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행복하지 않은 너 자신도 사랑하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잘 알면서도 모르고 있는 당신이기에.

     

    어차피 새로운 물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일렁이는 물결 위에 그동안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태워 흘려보내면 그만인 것이다.

    이때 당신은 흐르는 물결 속에 좋은 생각들로 채워 인생의 흐름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여러분 모두 12월의 첫날 잘 보내셨나요?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12월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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