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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수육] 엄마들이 챙겨주신 반찬으로 저녁 먹어요! : 수육 & 곰국LIFE 2020. 11. 29. 22:15
"맛있는 음식 앞에 배부름이란 없다."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주말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직장인들은 주말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데 (ㅎㅎ) 오늘 저희 부부는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 저녁을 맛있게 먹으려고 합니다.마침 시어머님께서 수육 만들어놨으니 받아가라는 말씀을 듣고, 얼른 다녀왔는데요.저희 집과 시댁은 차로 5~10분 거리에 있어서 금방 다녀왔습니다 ^^ 시댁과 가까이 살아도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한 번씩 저희 생각해서 반찬거리를 해주시더라고요.어머님께서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늘 밥 한 그릇 뚝딱이랍니다~ 저번에 친정어머니께서 주신 곰국과 수육을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 냉동되어있던 곰국을 한 번 꺼내봅니다. (※2020/11/11 - [LIFE] - [#친정엄마반찬]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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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서랍장정리] 초보 살림러의 정리법 : 위생팩 퍼즐 맞추기 & 종량제 봉투 틈새 보관LIFE 2020. 11. 28. 23:58
"가진 것을 늘리려 애쓰는 사람은 그만큼 걱정도 늘린다." -벤자민 플랭클린-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주말 외출은 자제해야겠지요. 평일엔 피곤하다는 이유로 살림을 방치해뒀었는데 토요일인 오늘, 밀린 집안일을 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놓고 화장실, 싱크대 그리고 세탁실 청소를 모두 끝내고 나니 벌써 반나절이 다 갔더라고요. 하루가 다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는 남아있는 힘으로 오븐 아래에 있는 서랍장을 정리했습니다. 예전부터 정리가 안 되어 마음이 쓰이던 참이었는데 마음먹은 김에 오늘 해버렸죠 ^^ 폴딩 선반, 상부장 구석 어딘가에, 그리고 오븐 아래 서랍장에는 이곳저곳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위생용품들이 흩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흩어진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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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념품] 그동안 여행하면서 사 모은 에코백 : 숨겨둔 나만의 취미 2편LIFE 2020. 11. 27. 23:59
"불확실함을 너머 자신의 기록을 만들어 가는 나날들." -공병호- 얼마 전 여행기념품으로 열쇠고리를 포스팅한 적이 있죠~ 그런데 그다음 날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저의 또 다른 취미인 에코백을 모은다는 것인데요. 사실 취미라기보다 수집에 가깝지만, 저는 수집도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 어찌하였든 오늘은 제가 그동안 모아둔 에코백을 보여드리고 싶어 '여행기념품 2편'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꼭 해외여행이 아니어도 발길이 닿는 곳에 마음에 드는 에코백이 있으면 지갑을 바로 열게 됩니다. 열쇠고리처럼 말이죠~ 다른 어떤 명품가방보다 에코백에 애정이 가는 이유는 가볍기 때문인데요. 봄, 여름, 가을에 특별한 일 아니면 항상 에코백을 메고 다닌답니다! 에코백을 보여드리기 전에 저는 평소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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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끓이기] 2년 차 주부가 눈대중으로 만드는 미역국 : 오늘은 신랑 생일!LIFE 2020. 11. 26. 23:37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그것은 젊은 때에 결혼하여 살아온 늙은 마누라." -탈무드- 제 생일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오늘은 벌써 저희 신랑 생일입니다. 신랑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어 퇴근 후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네요 ^^ 작년에도 신랑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줬었는데 막상 1년 만에 다시 만들려고 하니 가물가물하더라고요. 처음엔 유튜브를 보며 미역국을 끓였었는데, 그래도 오늘만큼은 제 의식의 흐름대로(?)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요리도 하루빨리 느니까요~ 마침 집에 재료들이 모두 있어서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보기로 합니다~ 레시피 없이 눈대중으로 한 것이라 크게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2년 차 초보 주부가 만든 소고기 미역국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① 소고기 & 미역 볶기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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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념품] 그동안 여행하면서 사 모은 열쇠고리 : 숨겨둔 나만의 취미LIFE 2020. 11. 25. 23:57
"버릇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콤테쎄 다이아네- 제주도 여행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았나 봅니다. 요 며칠 동안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하면서 2018년, 2019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게 생각나더라고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여행을 가면 마그네틱을 사 온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이것 말고도 제가 여행을 가면 꼭 사 오는 것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지역 이름이 있는 '열쇠고리'입니다~ (※2020/11/24 - [LIFE] - [#제주도과자/기념품] : 감귤초코크런치 & 감귤파이 & 한라봉타르트 / 미니한라산소주 & 마그네틱) [#제주도과자/기념품] : 감귤초코크런치 & 감귤파이 & 한라봉타르트 / 미니한라산소주 & 마그네틱 "여행자가 여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과 가치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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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과자/기념품] : 감귤초코크런치 & 감귤파이 & 한라봉타르트 / 미니한라산소주 & 마그네틱LIFE 2020. 11. 24. 23:16
"여행자가 여행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과 가치가 결정된다." -니체- 제주도 여행 다녀온 후로 저희 집은 감귤 풍년이 되었어요. 여행 전 냉장고 안은 이미 리얼 제주도 감귤로 가득 차 있었고, 여행 후론 감귤 맛 과자들이 가득 차 버렸습니다 (ㅎㅎ) 사실 감귤 맛 과자뿐만 아니라 제주 백년초, 녹차맛 과자도 있었는데 가족들에게 나눠드리다 보니 감귤 맛만 남게 되었네요. 저는 여행 가서 과자보다 마그네틱처럼 기념품을 사 오는 편이고, 저희 신랑은 그 지역의 과자나 음료를 사는 편입니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돈을 더 쓰게 되죠 ^^ 그러한들, 여행하는 동안 서로 행복했다면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비록 약소한 편이지만 제주도에서 사 온 과자와 기념품을 소개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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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 요가 초보자가 하는 시르사아사나 3편 : 다리들기 연습!LIFE 2020. 11. 23. 23:46
"요가는 자기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Gurmukh Kaur Khalsa- 오랜만에 집에서 시르사아사나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제주도 여행 다녀오느라 요가 수업을 며칠 빼먹었더니 확실히 몸이 무겁네요 (ㅎㅎ) 예전엔 착지 연습 위주로 하다가 지금은 다리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초보자들은 부상 위험을 줄이고자 무릎을 굽히고 올라가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처음부터 무릎을 쫙 펴고 다리를 들어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자세를 잘 잡아둬야 동작을 순조롭게 잘 이어갈 수 있더라고요. 사실 처음 시르사아사나 연습을 했을 당시, 내심 계속해서 발전하는 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요가란 '발전된 나'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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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흑백사진관] "사진관한담" : 여행을 기록하다, 지금이 가장 젊기에.LIFE 2020. 11. 22. 22:11
"좋은 사진은 카메라의 심도 조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심도에 의해 좌우된다. 나의 사진에서 색과 구도를 분리할 수 없다. 나는 모든 것을 컬러로 본다." -윌리엄 알버트 알러드 (Willian Albert Allard)- 보통 여행을 가면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죠. 그런데 여행 후엔 사진을 잠깐 훑어볼 뿐, 시간이 흐르면 잘 들여다보게 되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이 흘러 사진들을 언젠가 다시 보게 되는 순간이 꼭 있습니다. 사진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그때 당시의 내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장소에서 맡았던 향기마저도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 사진을 보는 잠깐 동안만이라도 그때의 기쁨을 또다시 느낄 수 있기에, 그만큼 저..